이재명 정부가 2025년 6월 27일 발표한 부동산 및 금융 대책은 한국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쇼크 요법'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점진적 조정을 포기하고, 과열된 수요를 공격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전면적인 규제를 선택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소득이나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한 것으로, 이는 위험 수위에 도달한 시장을 즉각적으로 냉각시키기 위해 고안된 강력하지만 투박한 정책 수단이다.주요 분석 결과, 이번 대책은 단기적으로 '거래 절벽'을 유발하고 가격 상승세를 꺾는 데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시에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매매 시장에서 밀려난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몰리며 전세가 급등을 유발하고..